폐구균 단백결합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침습감염 폐구균 혈청형 분포 (2014-2017년)
Serotypes of Pneumococci Isolated from Invasive Infections of Korean Children after the Introduction of the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into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2014-2017
Abstract
목적: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소아 및 성인에서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의 점막감염과 균혈증, 패혈증,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의 주요 원인균이다. 2003년 11월에 7가 단백결합백신( PCV7)이 선택접종 백신으로 국내에 도입되었으며, 2010년 6월경부터, 10가 단백결합백신( PCV10)과 13가 단백결합백신( PCV13)으로 대체되었다. 2014년 5월부터 PCV10과 PCV13은 60개월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되었다. 본 연구는 침습성 세균감염에서 폐렴구균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평가하고, PCV10/PCV13 도입 후 침습 감염 폐렴구균의 혈청형 분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3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내 26개 대학병원에서 폐렴구균을 포함한 침습성 세균감염으로 진단받은 18세 미만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에 대해서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전향적으로 인지하여 균주를 수집하였다. 폐렴구균의 혈청형은 Quellung reaction, 혈청형 특이 primer를 이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 cps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결정하였다. 결과: 면역기능 정상 소아에서 진단된 총 806례의 침습성 세균감염 중, 폐렴구균은 3-23개월 연령군(38.2%)과 24-59개월 연령군(41.9%)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이었다. 2014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33례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이 인지되었으며, 그 중 92례의 균주를 확보하여 혈청형을 결정하였다. 면역기능 정상 환아 70례의 혈청형 분석에서, PCV7 혈청형이 2례(2.9%), PCV10 추가 3가지 혈청형이 1례(1.4%), PCV13 추가 3가지 혈청형이 9례(12.9%), 비백신 혈청형이 57례(81.4%)이었으며, 1례는 비피막형이었다. PCV7 혈청형은 19F, 23F 각 1례, PCV10 추가 혈청형은 7F 1례, PCV13 추가 혈청형은 6A 1례, 19A 8례이었으며, 비백신 혈청형은 6C 2례, 7C/B 1례, 10A 14례, 11A 2례, 12F 4례, 13 3례, 15A 5례, 15B/C 6례, 22 1례, 23A 4례, 23B 4례, 24F 2례, 35B 3례 등이었다. 연도별로 분석하였을 때 PCV7 혈청형은 2014년에는 12.5%를 차지하였으나 2015년 이후에는 분리되지 않았다. PCV10에만 포함된 혈청형도 2014년에 혈청형 7F가 2례(8.3%) 분리되었으나 2015년 이후에는 분리되지 않았다. PCV13에만 포함된 혈청형은 2014년 3례(12.5%), 2015년 3례(11.1%), 2016년 2례(5.9%)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나 꾸준히 분리되고 있으며 혈청형 19A는 꾸준히 관찰되는 반면 6A의 경우 드물게 분리되었다. 결론: 폐렴구균은 3-59개월 연령군 환아의 침습세균감염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PCV10/PCV13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침습감염 폐렴구균 중 백신혈청형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비백신혈청형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 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용역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되었습니다(연구사업번호; 2016E3200100, 2015E3200300).